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코로나19 교육격차 해소방안'에 대해 실시한 국민의견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1450명(학부모 90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학부모의 87.2%가 학생들의 교육격차가 심해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자녀가 고학년일수록 더 크게(초등 저 학부모 85.4%, 초등 고 학부모 88.3%, 중·고등 학부모 89.1%)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이전보다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57.9%에 달했다. 이는 교육격차에 대한 불안감이 사교육비 지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고등학생 학부모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높은 경향을 보였다.
교육격차 해소방안으로는 학부모와 교사 모두 교사-학생 간 피드백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성취도 진단평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