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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우의 한라칼럼] 소비자가 보내는 제주 만감류에 대한 주문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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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레드향 등 만감류 인기가 드높다. 가격 또한 지난해 대비 10~20%이상 형성되는 등 모든 조건이 강세다.

특히 대부분 만감류 평균당도가 12.5~14브릭스(Brix)로 높을 뿐만 아니라 신맛이 덜해 소비자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보다 18일이나 늦은 설 명절이 만감류 숙기와 일치하는 것도 호재중 하나다.

더구나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 등에 의한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배, 사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만감류 대체소비까지 활발해졌다.

이처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받고 있는 만감류는 그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뒀다가 따는 감귤이라는 뜻인데 품종마다 정해진 숙기에 수확을 해야 제 맛을 발휘 할 수 있다. 가온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품종별 완숙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삭한 식감과 최고의 당도를 뽐내는 레드향은 1월 상순 이후가 숙기이고 풍부한 과육과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한라봉은 1월 하순에서 2월 중, 하순을 숙기로 볼 때 이 두 품종은 이번 설 명절에 특화된 만감류로 꼽을 수 있다. 다만 이들보다 숙기가 좀 늦은 천혜향은 소비자들로부터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2월 중하순에 이르렀을 때 제 맛을 구현하는 천혜향 특성으로 볼 때 그보다 이른 시장 출하는 자칫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전체적인 만감류 이미지를 흐리게 할 수도 있다.

지난해 설 명절(1월 25일) 대목을 노려 완숙이 덜된 한라봉과 천혜향을 출하했다가 소비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던 기억이 아프게 떠오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올해처럼 만감류 숙기에 설 명절이 겹치므로 해서 풍부한 과즙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우리가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선 내년도 설 명절이 올해보다 10여일이 빨라질 뿐만 아니라 육지부 특히 전라도 지역 만감류 재배면적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완도 등 일부 지역은 재배기술도 나날이 늘어 제주산 만감류 못지 않은 당도와 식감을 자랑하고 있다.

수확 후 당일 시장 출하를 할수 있는 잇점에다 포장지 등 출하원가 절감측면에서도 제주 만감류를 이미 앞서고 있다.

지난번 가락동 S도매법인에서 실시한 만감류 선호도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73%가 만감류를 알고 있으며 일반 조생감귤보다 만감류를 선호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만감류를 선호하는 이유는 특유의 식감과 높은 당도를 꼽았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우리에게 여러 주문과 함께 날선 경고까지 담겨져 있다.

우선 품종별 숙기를 지켜 수확하므로써 만감류 고유의 맛과 식감을 살릴수 있도록 하라는 주문이다.

이 주문은 비단 생산농가에게만 국한된게 아니라 전체적인 만감류 생산량의 절대량을 유통하고 있는 산지수집상에 대한 경고일 수도 있다.

또한 지금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품종개발과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제주만감류로 거듭날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라는 채찍도 담겨져 있다. <김윤우 무릉외갓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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