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의 한라칼럼]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한 초등 '저녁돌봄'

[한라일보] 올 3월부터 제주도 내 초등학교에서 김광수 교육감 공약사항이었던 '저녁돌봄'이 시범실시 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0개교에서 시범 실시 후 내년부터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돌봄에 대…

[송창우의 한라칼럼]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을 다시 읽다

[한라일보] 입춘이 며칠 지난 어느 날 친구의 메시지를 받았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나 고향을 떠난 지 30여 년 만에 제주를 다녀갔던 친구였다. 젊음이 사라진 낯선 얼굴을 서로 보다가 '고향도 아예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한라…

[문만석의 한라칼럼] 법이 공정하게 적용되려면

[한라일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우리 사회의 잔혹한 학교 폭력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드라마가 공개된 후 드라마 내용과 유사한 폭력을 경험한 피해자의 인터뷰가 이어지는 것에서 '영화는 현실의 축소판'이…

[송관필의 한라칼럼] 초지에 의존하는 식물들

[한라일보]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초지는 인공초지, 목초지, 자연초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인공초지는 경기장, 마당, 정원, 공원, 골프장 등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초지이고, 목초지는 목초를 재배하기 위해 만들어진 초지 또는 경…

[김기현의 한라칼럼] 오 도정의 도민 행복시대, 새해는 만들어 가나

[한라일보] 제주가 새해엔 다 함께 웃으며 사는 도민 행복시대로 들어설지 관심이다. '도민 행복시대'는 개인별 기대치, 객관적 기준치를 '수치화'하지 못한 상황서 거론 자체가 무리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민선 8기 도정이 '도…

[김동철의 한라칼럼] 제주4·3의 진정한 명예회복은 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

[한라일보] 2023년 새해 제주4·3 75주년을 맞이한 지금 꾸준히 제주4·3의 진상규명 및 제주4·3 특별법 제·개정, 피해자 및 유족 보상, 제주4·3 재심을 통한 피해자 명예회복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제주4·3에 대한 완전한 해결은 현…

[문만석의 한라칼럼] 배려의 역설

지하철이나 버스의 노약자석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교통약자를 위해 마련한 좌석이다. 지하철의 노약자석은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 증진법' 제15조에 의거해 교통약자 전용석으로 설치되고, 버스의 교통약자 우선석…

[조상윤의 한라칼럼] 축구 전쟁

[한라일보] 29일간의 '지구촌 축구 전쟁'이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달 21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대한민국도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았다. …

[송창우의 한라칼럼]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를 보며

[한라일보] 한라산에 하얀 눈이 내렸고, 누런 들판과 오름 그리고 돌담 너머 노랗게 익은 감귤열매가 탐스럽게 도드라진다. 어제 달렸던 감귤이 사라진 밭도 있다. 거의 매일 걸어서 출근하며 보는 겨울을 품은 제주공간의 모습…

[김윤우의 한라칼럼] ‘팜파티’ 등 새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 출현

[한라일보] 최근 농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팜파티’와 ‘러스틱 라이프’가 그것인데 농가들의 창의적인 마케팅 기법이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가 결합된 것으로 농장주(또는 농업법인)가…

[김병준의 한라칼럼] 푸대접받는 1차산업, 이래선 희망 있겠나

[한라일보] 새삼 '농업'을 화두로 삼지 않을 수 없다. 농업의 주체는 농민이다. 절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떠올리게 된다. 농자는 천하의 근본이라는 얘기다. 그렇다. 농업은 삶의 근본이며 백성을 먹여 살리는 국…

[송관필의 한라칼럼] 곶자왈 식물의 겨울 준비

제주도는 이제 완연한 아열대기후로 접어들어 주변에 낙엽활엽수는 줄고 상록활엽수가 많아지고 있다. 곶자왈뿐만 아니라 우리 곁에 사는 식물들은 나름의 겨울을 준비한다. 종가시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엽수림에는 몇 그…

[문영택의 한라칼럼] 을묘왜변 제주대첩과 제주역사의 복원

[한라일보] 최근 '을묘왜변 제주대첩'이 학술 세미나와 방송 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어 다행이다. 1555년(을묘년) 전라도의 영암과 강진 등을 침범했다가 조선군의 반격으로 쫓겨난 왜구 1000여 명은, 40여 척에 동승해 그해 6…

[김동철의 한라칼럼] 교사에게 가르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사회

[한라일보] 작년 이즈음해서 '지옥'이라는 드라마 시리즈물을 봤던 기억이 있다. 사후 세계의 이질적 존재에 대해 다룬 드라마로 죽음의 예고를 받은 사람들에게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 시연을 받아 사망하게 되는 초자연적 사…

[김기현의 한라칼럼] ‘십시일반’ 고향세, 지역경영의 새 시대 열자

[한라일보] '고향사랑 기부제' 일명 '고향세'가 두 달후면 시행된다. 고향세는 출향인사나 제주와 인연있는 사람 누구나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