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 등 도내 19개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20일 성명에서 "강충룡 도의원이 내놓은 입장문에는 "동성애 확대를 염려하고 있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 위해 도입부에서 한 내용", "유아·청소년기에 동성애가 확대될 수 있는 조건이나 환경을 법·제도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등의 성소수자 혐오를 반복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성소수자를 혐오하지 않는다면서 그 내용에는 여전히 혐오를 담고 있는 강충룡 도의원의 입장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에게 도의회 차원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도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