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송은범 기자 제주도기자상 수상

한라일보 송은범 기자 제주도기자상 수상
'학교급식소 손가락 절단사고' 보도 호평
노동자 아픔 알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
  • 입력 : 2021. 01.15(금) 18:0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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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송은범 기자(사진)가 '제주도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도기자협회(회장 박정섭)는 15일 2020년도 제주도기자상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언론계·학계·시민사회단체 등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제주도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범훈)를 구성해 취재보도, 기획취재, 보도사진·영상, 편집 등 4개 부문에 출품한 총 24편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벌였다.

 심사 결과 취재보도 부문은 한라일보 송은범 기자의 '학교 급식소 손가락 절단사고'와 제민일보 한권기자의 '영아 20만원 입양 파장' 보도가 공동수상작으로 결정했다

 기획취재부문은 KBS제주 채승민·고진현 '2개의 공항, 제주의 갈림길', 제주일보·제주CBS·제주MBC 4·15총선 공동기획 '선택 2020, 유권자가 미래다'가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도사진·영상부문은 연합뉴스 박지호 '해병대 사격훈련 마친 손흥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편집 부문 수상작은 없다.

 송은범 기자의 '학교 급식소 손가락 절단' 보도는 열악한 환경에서 절단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급식 노동자의 아픔을 세상에 알리고, 제주도교육감의 사과와 올해 예산에서 산업안전보건 사업비를 3배 이상 확보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이끌어냈다.

김범훈 심사위원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출품작들 면면이 우수했다"며 "심도있는 취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이는 등 지역언론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대로 정립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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