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코로나19 '동시다발 확산' 멈출 기미 안보인다

[종합] 제주 코로나19 '동시다발 확산' 멈출 기미 안보인다
한라사우나 13명 등 19일 22명, 20일 5명 추가..이달만 154명
확진자 방문 동문성당 폐쇄..제일고-남광초 재학생 추가 확진
  • 입력 : 2020. 12.20(일) 17: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코로나19 검체 채취.

코로나19 검체 채취.

[종합]제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동시다발하면서 제주지역 방역체계가 최대 위기에 놓였다.

 제주자치도는 19일 하루 22명이 확진된데 이어 20일 오후 5시 현재 6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229명에서 2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9일 확진자 중 한라사우나 관련은 13명(13명), 김녕성당과 한백선교회 관련 각 1명, 214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김녕 전수검사 대상자 1명이며, 5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20일 추가 확진자 6명중 3명이 한라사우나 관련자이며 3명은 역학조사중이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는 총 154명의 확진자가 더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한라사우나 뿐만 아니라 나머지 집단 관련 n차감염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확산세는 멈추질 않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으로 전날 46명에서 5명 늘었다.

 제주자치도는 이와관련 20일 오후 남수각 인근 공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동문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제주시 오라동 사임당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가족으로 확인되고 이들 가족 5명이 잇따라 확진을 받으면서 어린이집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전수검사가 이뤄지는 등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역학조사 과정에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인 제주 216번은 제주제일고 재학생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과 수업했던 교사에 대해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또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인 220번 확진자도 제주시 소재 남광초등학교 학생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17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만큼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는 검사후 자가격리가 이뤄진다.

 이 학생이 방과후 수업에도 참여했던 사실이 확인돼 해당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 또한 접촉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이밖에 김녕리 주민 전수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214번 확진자가 지난 13일 동문성당 저녁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미사 참석자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되고 성당은 23일까지 폐쇄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16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