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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코로나19가 바꿔놓은 제주 수능 풍경
3일 도내 1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돼
응원금지·거리두기 준수로 엄중한 분위기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12.03. 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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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수능이 치러지는 제주제일고에서 아버지와 수험생 아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상국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3일 제주도내 1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12월에 시험이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제주제일고등학교 주변에는 경찰과 자치경찰, 모범운전자회 등이 배치돼 수험생 안내와 교통정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를 의식한 탓인지 삼엄한 경비를 벌이는 것처럼 엄중한 분위기였다.

 여느 때와 같은 수능 응원전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 등 일체 집합행위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친구 혹은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몇몇 무리가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지만, 곧바로 제주도교육청 관계자가 찾아가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수험생들도 먼 발치에서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혼자 시험장으로 걸어왔으며, 차량을 이용한 수험생 역시 뒷자리에서 혼자 내리는 등 코로나19를 의식하는 느낌이 역력했다.

 

시험실 입실 전에 손소독을 하는 수험생. 이상국기자

입실 마감을 7분 남긴 오전 8시3분에는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잘못 찾았다며 황급히 부모님의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를 본 경찰에서는 곧장 싸이카 3대를 호출해 호송에 나섰지만, 수험생이 제대로 시험장을 찾아 놓고, 다른 시험장으로 가려했던 것으로 나타나 4분 만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친구를 응원하러 왔다는 A(20)씨는 "재수를 한 친구를 격려하기 위해 시험장 앞을 찾았다. 재수인데도 오전 7시30분까지 푹 잤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며 "작년 수능을 봤을 때 후배들의 응원으로 북적였는데, 올해는 정반대의 분위기여서 생소하다"고 말했다.

 먼 발치에서 수험생 아들은 보낸 강언식(53)씨는 "멀리서 아들의 걸어가는 뒷 모습을 보자니 짠하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들었을 텐데 부디 좋은 성적이 나와 아들이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올해 제주에서는 시험장 17곳(일반 14곳·별도 2곳·병원 1곳)에서 총 6554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하며, 감독·방역 인력은 1820명이 투입된다.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 이상국기자

3일 수능이 치러지는 제주제일고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지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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