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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한라일보가 함께하는 한라산 숲학교] (8)무릉초등학교
"오늘 내 이름은 솔바람, 단풍"... 숲나들이에 활기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0. 11.17. 17: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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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라산둘레길 동백길에서 무릉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인솔 교사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한라일보와 함께하는 숲 학교'가 진행됐다. 오은지기자

한라산둘레길 동백길 탐방
생태이름 지으며 숲속 걸어
항일운동 이야기에 귀 쫑긋


간밤에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숲길에 낙엽비가 쌓여 늦가을의 운치를 더했다.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에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포개진다. 코로나19로 교실에 묶여있다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아이들의 얼굴에 '숲 소풍'에 대한 기대감이 한가득이다.

 17일 한라산둘레길 동백길에서 무릉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인솔 교사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한라일보와 함께하는 숲 학교'가 진행됐다. 아이들에겐 올해 첫 현장체험학습이었다.

 '숲 학교'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이름을 가졌다.

 솔바람, 단풍, 버섯, 소나무, 비자나무, 이끼, 뱀, 낙엽 등 저마다 개성 넘치는 '생태이름'을 지어 불렀다.

 이날 아이들은 유옥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2시간여동안 숲길과 제주의 역사길을 탐방했다. '조릿대 배'를 만들어 띄어보고, '동백 배지'를 만들며 숲과 더 친밀해졌고,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며 제주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진행된 '제주도교육청·한라일보와 함께하는 숲 학교'에서 '동백 배지'를 만드는 무릉초 아이들. 오은지기자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에서는 나뭇가지에 나뭇잎을 끼워 만든 '나뭇잎꽃'을 헌화하고 묵념하기도 했다. 유 해설사는 아이들에게 제주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지닌 숲 속 식물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가는지 등 유 해설사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귀를 쫑긋 세웠다.

 '이끼(홍유란 어린이)'는 "만들고, 걷고 모든게 즐거운 하루였다"고, '뱀(박하민 어린이)'은 "다음에 꼭 부모님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버섯'이는 "역사공부도 좋았다"고 거들었다.

 이날 아이들을 인솔한 김경란 교사는 "걷기도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준 것 같다"면서 "전학 온 친구들에게 제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행한 김은희 교감도 "프로그램이 재미있게 구성돼 있어서 좋았다"면서 "아이들이 자연과 벗하고, 서로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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