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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술의 발견… 랜선 문화가 있는 날
제주도·제주예총 지역특화사업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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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나눔-수눌음’ 기획 공연
7월~11월 매달 동영상 게시
시·공간 제약없이 관람 가능
“그럼에도 그리운 현장 공연”


채기선 작가의 푸르른 한라산 그림을 배경으로 '온 더 로드'가 흘러나왔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향할 때 평화로 너머로 보이는 오름과 하늘의 풍경을 현과 리듬에 실은 곡이다. 제주 스트링밴드 '디어아일랜드'가 끌로드아트홀에서 벌인 공연이 랜선을 타고 오늘의 무대처럼 다가왔다.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제주예총)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2020년 지역특화프로그램 '문화나눔프로젝트-수눌음'이다. 현장 공연으로 기획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끌로드아트홀 무대에 선 음악협회 제주도지회 트리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특성 등이 반영된 공간에서 이뤄진 공연을 사전 녹화해 선보이고 있다. 출연진 인터뷰 등을 더해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 동영상 채널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7월 문화가 있는 날 주인공은 제주민요를 재창작해 노래하는 컴퍼니랑, 플라멩코와 국악이 만나는 무대를 빚어온 소리께떼 두 팀이었다. 이들은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음악으로 퍼져나가는 제주를 그려냈다. 8월 공연에선 제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모여 만든 사우스카니발과 타악기 주자 오승명이 제주시 원도심 고씨주택을 리모델링한 제주책방·사랑방을 찾았다. 사우스카니발은 사랑방 마당에서 제주방언과 중남미 리듬을 조합한 '몬딱 도르라'를 들려주는 등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을 다독이며 '함께 달려가자'고 응원했다.

가을로 접어든 9월 공연은 서귀포김정문화회관에서 제주 자연과 해녀 문화를 녹여낸 춤으로 한국무용협회제주도지회, 한국예총서귀포지회가 꾸몄다. 같은 달 디어아일랜드와 한국음악협회제주도지회는 실내악이 어울리는 끌로드아트홀에서 제주 자연을 품은 음악을 연주했다.

10월은 연극 무대였다. 그녀들의 Am, 두근두근시어터 두 극단은 두근두근시어터에서 인형극을 공연했다. 예술공간 오이에서는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에 소속된 연극인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제주책방에서 공연하는 사우스카니발

제주 문화가 있는 날 온라인 공연은 11월 25일 업로드로 마무리된다. 이때는 마로와 한국국악협회제주도지회가 우리 가락과 흥이 담긴 무대로 희망찬 내일을 기약한다.

문화가 있는 날을 놓치더라도 온라인에 접속하면 언제든 무료로 춤과 노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제주 공연예술인들을 '발견'하는 자리다. 저마다 제주 이야기와 혼을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분투해온 과정을 볼 수 있다.

끌로드아트홀에서 연주하는 디어아일랜드

공연 작품에 얽힌 이야기, 코로나가 불러온 새로운 일상을 건너는 법 등을 나누는 그들의 목소리엔 어서 빨리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싶은 열망이 전해졌다. 언택트 시대, 온택트로 추진되며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으나 그것이 현장 공연이 가진 또 다른 힘을 넘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섬에게'란 뜻의 '디어아일랜드'는 관객과 호흡하며 느꼈던 "쫄깃쫄깃한 긴장감"을 그리워했고, 사우스카니발은 "강력한 라이브"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했다. 방역과 거리두기 지침을 전제로 가능하면 공연장을 가동하는 일이 필요해보인다. 모든 공연은 제주예총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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