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병원, 공공병원 전환 논의 시작해야"

"녹지병원, 공공병원 전환 논의 시작해야"
시민사회단체 법원 판결 직후 입장문
  • 입력 : 2020. 10.20(화) 16:5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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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한 것에 대해 적법하다고 판단하자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환영했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법원의 판결에 환영한다며 영리병원의 공공병원 전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영리병원 설립을 사실상 불허한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돈벌이 수단으로 치부되는 그 시작부터 막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녹지그룹과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은 항소를 포기하고 갈등을 종결시켜야 한다. 문재인 정부, 원희룡 도정을 비롯해 보건의료, 시민사회단체 등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중국 부동산 회사에 의료를 맡길 것이 아니라 코로나 19시대 더욱 중요해진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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