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이들에게 띄우는 따듯한 시각 언어

제주 아이들에게 띄우는 따듯한 시각 언어
제주그래피 화산섬예술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취지
  • 입력 : 2020. 08.11(화) 17:3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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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주의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어'(2019).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각지에서 창작된 작품들이 서귀포로 모여든다. 이달 15일부터 1주일 동안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리는 화산섬제주예술제다.

화산섬제주예술제는 지난해 첫발을 뗀 화산섬국제사진제에서 시작된 행사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란 이름을 떼어낸 대신에 장르 융합 등을 더해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다.

참여 작가는 고경빈·김진수·김혜련·김효은·박길주·신해정·안정래·유병완·이미리·이재정·이쥬·정상기·정혜원 등 13명에 이른다. 사진을 넘어 회화, 캘리그래피, 영상을 아우르고 제주는 물론 대구, 진주, 서울 작가들까지 참여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된다. 서귀포 일정이 마무리되면 10월 이니갤러리, 12월엔 아트인명도암으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그래피가 주최·주관하고 탑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Na, 어쩌다보니, 문화공간 도채비가 후원하는 전시다. 이재정 제주그래피 대표는 "예년의 경우 제주생태 보호를 주제로 다뤘다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는 사회 현상에 맞춰 좀 더 따듯하고 긍정적인 창작표현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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