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오는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어쩌나

제주로 오는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어쩌나
매년 제주해역에 괭생이모자반 유입
도 어선 해역에 투입하는 등 수거 '총력'
  • 입력 : 2020. 05.22(금) 14:2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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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에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이 대거 유입되고 있어 처리난이 예고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은 지난 13일부터 도내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으며, 당분간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도별 수거실적을 보면 2016년 2441t, 2017년 4407t, 2018년 2150t, 2019년 860t이 수거됐으며, 올해들어서는 5월까지 총 735t을 수거됐다.

 괭생이모자반은 주로 제주시 해상에서 출현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항에서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청항선 1척을 지난 21일부터 제주시 북서쪽 해상에 투입해 해상수거에 힘을 쏟고 있으며, 다음주쯤 어장정화업체의 선박도 동원될 계획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은 항공예찰을 지원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괭생이모자반을 퇴비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괭생이모자반 퇴비 사용을 희망하는 37농가에게 1200t의 분량의 퇴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육·해상 수거에 총력을 다해 해안변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또 수거과정에서 선박 스크류 감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철저히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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