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평생학습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교육프로그램을 폐강·연기한 가운데 시민들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서지역 시민도 참여 가능한 무료 사이버 평생학습관 플랫폼을 3월중 구축한다.

　서귀포시는 전국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대표 무료 평생학습사이트(e-혼디모영, 늘배움, K-MOOC 등)를 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 연계해 시민들이 회원가입 후 기초 문해교육부터 전문 고등교육까지 원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e-혼디모영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무료 강의사이트로, 경기도무료온라인 평생학습(G-SEEK) 사이트와 연계해 도민들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은 전국에 산재돼 있는 학습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평생학습 종합포털로, 공공·유관기관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발한 동영상 평생학습 콘텐츠를 연계·제공한다.

　K-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국내 우수 대학의 강좌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교수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간 질의응답, 토론, 퀴즈, 과제 제출 등 양방향 학습이 가능한 새로운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또 평생학습관은 이달중 KBS미디어평생교육센터와 함께 시민 누구나 민간자격증 교육 콘텐츠와 자격증 시험을 무료 제공받을 수 있는 교육재능기부 업무 협약을 추진중이다. KBS미디어평생교육센터 교육재능기부는 와인 소믈리에, 학교안전지도사 등 55종 이상의 민간자격증 교육을 별도의 수강료 없이 무료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 '사이버평생학습관' 메뉴를 개설하고, 무료 사이버 교육 홈페이지 연계와 업무협약을 마쳐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