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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코로나 확진… 신천지 9곳 중 3곳 폐쇄
제주도, 20~21일까지 전수조사 실시해
중앙종단에는 신도 명단 요청 공문 발송
다른 종교시설에는 방역 강화 당부 공문
천주교 제주교구선 지침 마련 대응 나서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2.21. 1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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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한 신천지교회가 폐쇄돼 있다. 송은범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시설에 대한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확산의 진원지라고 알려진 신천지교회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도내 종교시설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내용은 "최근 해외 여행력이 없고, 확진자의 접촉이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하면서 전파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종교시설에서도 감염병 안전 예방지침이 적극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종교시설 내 예방수칙 게시 및 전파 ▷예배·법회 등 집회 참석자 가급적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시설 종사자 위생관리 철저 ▷발열 등 증상 발생시 관계기관(보건소 등)에 즉시 신고 및 진단검사 안대 등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특히 신천지교회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내 신천지교회는 총 9곳(제주시 7곳·서귀포시 2곳)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주도는 자치경찰과 함께 9곳을 모두 방문, 이 가운데 3곳이 폐쇄된 것을 파악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천지교회 9곳 가운데 1곳은 신도가 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각 신천지교회에 신도 명단과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신도 등을 요청했고, 신천지교회 중앙종단에도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을 각 본당에 전파했다.

 이번 지침을 통해 기침과 발열과 같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신자의 경우 확진 유무에 관계 없이 미사에 참례하지 말고 집에서 기도와 성경 봉독 등으로 주일미사 의무를 대신할 것을 제주교구는 권고했다. 또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죽어가는 이들, 악조건 속에서도 환자들을 돌보고 감염병 퇴치를 위해 노력중인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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