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위기 중학생 대안교육 '본격'

학업중단 위기 중학생 대안교육 '본격'
탐라교육원, 시범 사업 거쳐 함성교실 확대 운영
학업 중단 예방·학업 복귀 지원 강화… 효과 주목
  • 입력 : 2020. 01.22(수) 16:32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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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수(사진 왼쪽 세번째) 탐라교육원장이 22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0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도교육청 제공

제주 중학교 대안교육이 지난 한 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 운영된다.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데 효과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제주도교육청 직속기관인 탐라교육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비전은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탐라교육원'으로 새롭게 정했다. 이를 위해 교직원 성장 연수, 학생 인성교육, 열린 행정 등 3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탐라교육원은 중학교 대안교육 프로그램인 '함성교실'을 올해 정식 운영한다. 이전에 두 차례, 2주 씩 진행했던 교육을 올해 네 차례 모두 3주 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학업 부적응 학생 17명이 수료했는데, 이 중 16명이 학업을 지속하면서 학업 중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탐라교육원은 분석하고 있다.

고관수 탐라교육원장은 "학업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업 복귀를 촉진할 것"이라며 "함성교실 운영 효과를 높이고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학부모, 학교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탐라교육원은 교직원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원 연수도 강화한다. 평가 혁신과 학교 리더십 혁신, 제주이해교육에 중점을 두고 IB프로그램 이해 과정,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연수 등을 신설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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