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공모 시작...현역들도 채비

민주당, 후보 공모 시작...현역들도 채비
  • 입력 : 2020. 01.21(화) 10:23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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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현역 국회의원들이 21대 총선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20일부터 28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모를 시작한 가운데 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의원도 조만간 공모에 참여한다. 4.15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때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 등도 예외 없이 신청해야 한다.

두 현역 의원의 경우 의정보고회 등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한 현역 프리미엄이 있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는 등록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이번 당 후보자 공모가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고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는 셈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설 명절 이후부터 신청자를 상대로 서류심사(1월 30일~2월 5일)와 면접심사(2월 7일~10일)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이들의 이름을 공개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지역 활동 등을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로 나눠 진행했다. 이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은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20% 감산을 받게 된다. 공관위는 21일 전체회의에서 공개 여부를 논의한다.

당내 경선은 다음달 20일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총선을 한달 앞둔 3월 중순 전까지는 경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후보자 공모에서 제주시갑을 포함한 전략공천 대상지에 대해서는 후보 모집을 받지 않는다. 지난 17일 민주당 공관위가 공지한 지역구 후보자 공모에 따르면, 공모대상지역은 '제주 제주시갑 등 15개 지역을 제외한 238개 지역'으로 한정돼있다. 이들 지역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별도의 논의를 거쳐 후보를 결정할 예정인데,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경선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략공천위 관계자의 언급이 나오면서 제주시갑이 해당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선 지역으로 확정되면 이번 후보자 공모에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경선 참여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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