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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편집국 25시] 환경문제 유발하는 행사 금지해야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20. 0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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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월 1일 제주시의 한 지역에서는 도민 및 관광객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일출제에서 새해 맞이 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새해 첫해가 떠오른 시간에 맞춰 행사가 열린 마을에서 준비한 풍선 1000개가량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이에 대해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는 해당 마을의 풍선 날리기 행사 사진을 게재하며 "이미 날아오른 풍선과 함께 고통과 죽음의 그늘이 청정 제주의 하늘과 바다에 드리워지고 말았다"며 "풍선 줄에 감겨 서서히 다리가 잘릴 조류들, 색색의 풍선을 먹이로 알고 먹은 후 고통 속에 죽어가야 할 조류와 어류들은 어떻게 합니까?"라고 비판했다.

배우 윤세아 씨는 개인 SNS에 카라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풍선 날리기 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도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사한 행사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제주도와 제주시 홈페이지 등에도 풍선 날리기 행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같은 풍선 날리기 행사가 논란이 되자 제주도는 최근 도내 각 소속 기관과 도교육청 등에 각종 축제나 행사 시 풍선 날리기를 금지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이는 협조 공문일 뿐 마을이나 다른 단체에 대해서는 강제할 방법이 없어 권고의 의미나 다름없다.

풍선은 한번 날리면 회수하기가 어려워 환경문제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네덜란드를 비롯한 미국, 영국 등의 일부 도시에서는 풍선 날리기 행사를 법규로 금지하고 있다. 한번 망가진 환경을 원상태로 복구하려면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백년이 걸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청정 제주를 지향하는 제주도가 풍선 날리기 등 환경문제로 이어지는 행사를 규제하는 법규 등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기를 바란다.

<김현석 행정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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