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일방적'이란 공통분모

[한라일보] 요 몇 달간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단어가 있다. 취재 현장 곳곳에서 마주해서일까. 11월 한 달간 벌어진 상황만 나열해봐도 그 단어는 더 명료해진다. 소각처리시설에 대한 일방적 폐쇄 결정으로 해고 위기에 내…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우리가 꼭 들어야 할 '그 목소리'

[한라일보] 제주도내 '유기견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본보 유기견 기획 '우리, 여기 있어요'를 연재하는 와중에도 잊을 만하면 동물 학대 사건이 터졌고, 야생화된 들개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도정질문의 실효성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을 대상으로 마지막 도정질문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16~18일 도정질문을, 21~22일 교육행정질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정질문 첫날인 16일 제411회 제2차 본회의에서 8명의 도…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촛불집회·불꽃축제와 이태원 참사

[한라일보] 기자는 2016년 서울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 취재 현장과 수년 전 여의도 불꽃축제 현장 인근에서 인파에 오도가도 못하는 경험을 했었다. 두 현장 모두 수십만명이 운집, 인파 속에서 옴짝달싹 할 …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한라일보] 156명 사망이라는 믿기 힘든 이태원 참사가 현실이라는 것조차 믿기가 어렵다. 지난달 29일 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는 핼러윈을 맞아 수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그런 일이 발생할 줄 알았다면 누가 그곳으로 향했…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멸칭으로 알려진

[한라일보] 언어를 전공해 다년간 공부한 탓에 말의 쓰임새라든지 작은 구성요소, 문장의 호응과 길게는 글의 구성에까지 꽤 신경을 쓴다. 내가 업으로 삼은 일을 묘사한 걸출한 합성어가 있는데, '기레기'라는 말이다. 기자와 …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법복을 입은 무당

[한라일보] 형사보상은 국가의 잘못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들에게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4·3 당시 실시된 군법회의·일반재판에서도 최소 4000명이 넘는 인원이 불법적인 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 다행히 20…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정부와 제주 관계의 미래는

[한라일보] 새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약 5개월이 흘렀다. 이 시간 동안 새로운 정부와 제주의 관계는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시 그는 제주 공약으로 '관광청 신설'을 내걸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지역화폐 국비 ‘0원’의 기로

'내년 지역화폐 국비 지원 0원'. 한달여 전 발표된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만한 소재였다. 내년 예산안에 지역화폐지원 예산을 '일부'도 아닌 '전액' 삭감한다니, 정부의 지원이 한시적인 걸 알면서도 그동…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말 바꾼 국립수목원

[한라일보] "올해 11~12월쯤 열리는 심의회에는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 것이다. (2022년 6월)" "12월에 심의회가 열리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안건도 정해지지 않았다.(2022년 9월)" 얼핏 봐도 내용이 정반대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두…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도의회, 기초자치단체 도입 '우려반 기대반'

[한라일보]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 이후 첫 정례회를 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선8기 핵심 공약들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질문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제주지원위의 운명

[한라일보] 정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지원위원회를 세종지원위원회와 통합하기로 결정, 제주지원위가 더이상 단독위원회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정부위원회 636개 중 유사·중복, …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당신의 밤은 우리의 낮보다 아름답다

[한라일보] 비바람이 몰아치던 밤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전기톱으로 자르고 옮긴다. 강한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조치하고 다음 현장으로 이동한다.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오는 해안가, 태풍 구경에 나선 철없는 사람들을 …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아주 많은 삶

쓰려는 기사와 궤를 맞춰 협조적인 취재원을 만나는 일은 드물다. 격식을 갖춘 관계자를 주로 만나지만 과업에 불리하지 않을 정도로 답해야 하기에 꽤나 방어적이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들을 취재했다. 어렵게 마련한 인터뷰 …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고등어를 굽다가

[한라일보] "제왕적 도지사를 끝내고 도민이 기초자치단체장을 선출하도록 하겠다." 오영훈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이랬던 오영훈 지사가 취임 50일 만에 제왕적 도지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정무라인을 선거 공신으로 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