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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르면 이번 주 공천관리위 마무리
공관위원장엔 김종인·김형오·우창록·이용구 등 거론
공천룰 보수통합에 연계…'100% 여론조사 경선' 가능성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1.14. 1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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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석 달 앞두고 패스트트랙 정국이막 내리고 보수통합을 논의할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출범하면서 자유한국당이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한국당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공천 작업을 주도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최고위원은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후보가 3∼4명으로 추려졌고, 오는 15일에 회의를 한 번 더 논의한 뒤 후보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며 "이후 당 대표에게 후보군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머지않은 시점에 공관위원장을 선임하고, 다음 주부터는 공관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원장으로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등이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혁통위 첫 회의에서 '한국당의 공관위원장 선임이 통합 논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전에 혁통위에 내용을 공유해달라'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국당과 통합이 성사될 경우 공관위원장은 양 당이 협의해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보수통합 논의와 맞물려 한국당의 공관위원장 인선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공관위가 구성되면 공천룰 등 본격적인 공천 작업이 시작된다. 특히 보수통합 과정에서의 공천룰 논의는 각 정당·정파의 '지분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어 주목된다.

 한국당의 당헌·당규에는 경선 때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게 돼 있으나, 통합이 성사될 경우 당원투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통합 대상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투표 비중을 두고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한국당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기존의 '50:50' 룰을 적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상황"이라며 "100% 여론조사를 하는 안과 후보자 간 합의를 통해 비중을 결정하는 안 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일단 모든 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수통합 논의를 지켜볼 방침이다.

 또한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을 발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1호 공약으로 제시한 한국당은 앞으로도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불을지필 공약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약개발단 총괄단장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조만간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당은 20여명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등 인재 영입·발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해 추진했던 '비례자유한국당' 카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당' 명칭 사용을 불허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당은 선관위가 지금껏 기존 정당과 비슷한 이름의 정당명을 허용했으면서도'비례'가 들어간 당명만 불허한 것은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결정이라며 항의를 이어갈방침이지만 결국 당명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석 달밖에 남지 않은 총선을 고려할 때 당명 유지를 위해 법적 대응을 하기보다는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당명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관위의 결정은 굉장히 부당한 야당 탄압으로 법적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면서도 "결국에는 일단 당명 변경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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