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제주감귤국제마라톤 힘찬 출발

'가을의 전설' 제주감귤국제마라톤 힘찬 출발
한라일보·제주감귤연합회 주최로 오늘 개막
제주시 조천운동장~월정리 해안도로 코스서
  • 입력 : 2019. 11.10(일) 10:22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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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10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제주의 늦가을을 수놓을 '2019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힘찬 출발을 알렸다. 맑은 날씨 속에 달림이 4000여명이 본격 레이스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가을의 전설'을 예고했다.

한라일보사와 (사)제주감귤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육상연맹이 주관·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10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10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열린 제주감귤국제마라톤 출발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가 진행돼 마라톤축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길잡이 태권도 시범단이 절도 있는 태권 체조를 선보인 데 이어 4인조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가 '타요 타요' 등 신나는 리듬의 노래로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어진 개회식에는 도내외 인사가 참여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대회를 축하했다. 대회 주최·주관 측인 김성범 제주감귤연합회장과 이용곤 한라일보 사장, 강종호 제주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오영훈 국회의원,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변대근 농협제주지역본부장, 기타 리츠오 주제주일본국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제주 육상 꿈나무를 지원하는 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용곤 한라일보 사장이 10일 제주시 조천운동장 제주감귤국제마라톤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성범 제주감귤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감귤이 익어가는 계절에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을 개최하게 됨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제주감귤이 더 사랑받고 더 뻗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곤 한라일보 사장은 "감귤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4000여명의 달림이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아름다운 제주에서 달림이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청정 제주가 선사하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했고, 오영훈 국회의원은 "감귤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하고, 제주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APC) 운영 어려움에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6년만에 제주시로 장소를 옮긴 데 이어 올해도 같은 코스에서 펼쳐지고 있다. 코스는 조천운동장에서 시작해 조천읍 오션베스트빌(5㎞)~함덕해수욕장(대촌 회미락, 10㎞)~구좌읍 일주동로 토끼네BnB(하프)~김녕입구삼거리~김녕교차로~월정밭담길(풀 반환점)을 왕복하는 구간이다.

행사장에선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가 나만의 환경액자 만들기 코너를 운영하고 한국화원협회제주지회가 꽃 소비 촉진을 위한 제주산 화훼 홍보 체험을 마련했다. 어린 참가자를 위한 요술나라의 풍선아트, 놀이하는 사람들의 전통놀이 체험과 BHP 브레인 명상과 혈압·혈당 체크 및 상담 코너 등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다양한 먹거리도 호응을 얻었다. 제주시산림조합이 표고버섯 죽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대한한돈협회 제주지부가 우리 돼지 홍보에 나섰다. 제키스의 감귤초콜릿, 어피니티의 드립커피, 탐라에일의 맥주, 제주팜이십일의 감귤칩 등도 인기를 끌었다. 고성1리 부녀회는 따끈한 어묵을 준비해 이름 아침 대회를 찾은 달림이들의 몸을 녹였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10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진행된 제주감귤국제마라톤 개회식에서 제주 육상 꿈나무 육성기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 식전 공연에 나선 4인조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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