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방송 '하늘을 닮은 글자' 8월 좋은 프로그램 선정

제주교통방송 '하늘을 닮은 글자' 8월 좋은 프로그램 선정
  • 입력 : 2019. 10.24(목) 09:4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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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 제주교통방송이 개국 3주년 특집으로 방송한 TBN다큐스페셜 '하늘을 닮은 글자 · (아래 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8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지난 8월16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한글맞춤법을 제정할 때 없어진 점 하나, · (이하 아래 아) 모음의 소리값을 찾는 라디오 다큐멘터리로 86년 전 우리 국어에서 완전히 사라진 모음 아래 아가 우리말의 화석 제주어에 남아 있다는 사실에 기반하여 다양한 제주사람들을 만나 훈민정음 창제 당시 아래 아 모음에 가까운 음가를 찾는 여정을 담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 아래아는 하늘을 본뜬 글자였지만 현재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라져가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제주어에 남아있는 아래 아의 흔적을 통 훈민정음의 원리와 우수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제주어의 중요성과 보존의 시급함을 알린 점을 높이 평가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주교통방송 송문희 본부장은 " '하늘을 닮은 글자 · (아래 아)'는 아래 아의 소리값 확인을 통해, 훈민정음의 과학성과 가치를 확인하고 더불어 훈민정음의 가치를 간직하면서도 소멸위기에 처해있는 언어인 제주어의 보존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프로그램"이라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어 보전사업 지원 및 TBN제주교통방송 개국 3주년 특집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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