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고생이 그리는 '평화의 바람'

제주 중고생이 그리는 '평화의 바람'
도교육청, 11~12일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
벽화그리기대회 등 평화기원 프로그램 다채
  • 입력 : 2019. 10.10(목) 11:48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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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생들이 평화의 바람으로 하나가 된다. 3·1운동 100주년과 4·3 7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에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3회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을 연다. 도교육청과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미술교육연구회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평화, 다시 그리다'. 전도 중·고등학생 벽화그리기대회와 미술전시회, 제주4·3평화공원 투어를 비롯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 오후 2시 30분부터 제주4·3평화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제주춤예술원 회원과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 24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춤으로 평화를 그려낸다. 평화를 향한 모두의 기원과 바람을 담은 퍼포먼스다. 이튿날에 열리는 '전도 중·고등학교 벽화그리기대회'에선 중학교 19팀, 고등학교 15팀이 참가해 평화의 메시지를 벽화에 수놓는다.

행사 기간 4·3평화공원은 거대한 미술전시관이 된다. 도내 중고생 5079명이 미술 수업 시간에 만든 바람개비가 작품이 돼 공원 야외특설무대에 놓인다.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4·3평화공원 투어도 열린다.

도교육청은 "교과연구회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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