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내 공립학교 급식 종사자 대다수가 올해부터 시행 중인 '상시근로 체제' 전환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5일 오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교급식 종사자 상시근무 전환 동의 현황'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환 대상인 공립학교 급식 종사자(무기계약직·기간제 포함) 926명 가운데 866명이 동의서를 제출해 동의율은 93.5%로 집계됐다.
직종별 동의율은 조리사 95.1%(176명), 조리실무사 93.1%(675명)로 나타났다. 비동의율은 6.5%(60명)으로, 육아나 개인 휴식 등이 사유로 보인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9일까지 변경 계약서 작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시근무 전환에 따른 추가 소요 예산(공립)은 30억2100만원으로, 방학 기간 임금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이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365일 상시근무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급식 인력 이탈을 막고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시근로로 전환된 급식 종사자들은 방학 기간에도 출근해 개학 준비, 위생·안전 관리, 직무 연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병설유치원 방과후 과정의 경우 조리사와 조리실무사가 함께 조리에 참여하도록 했다.
다만 방학 중 급식 제공 여부는 초등 돌봄교실 등을 포함해 학교장 판단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여건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지침보다는 자율적 협의를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사립학교 급식 종사자들도 공립과 동일한 기준으로 상시근무 전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립학교의 경우 법인별 계약이 이뤄지지만, 도교육청은 인건비 전액을 지원하는 만큼 공립에 준하는 조건을 적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제도 시행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일선 학교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여름방학부터는 보다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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