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4일 "제주의 미래를 위해 당당히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SNS에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위기의 순간 자리를 지키지 않은 리더에게 제주의 미래를 계속 맡길 수는 없다"며 "위대한 제주도민 앞에, 역사의 엄중한 질문 앞에, 제주의 미래를 위해 당당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SNS에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행적을 언급하며, "이른바 '내란의 밤'에 드러난 제주도정의 행적은 도민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그날 밤, 국민들의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국회 정문으로 달려 나왔고, 제주 도민들 역시 도청 앞으로 모여들었다"며 "그러나 정작 앞장서서 도민을 보호해야 할 도지사는 도청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의 해명은 단 하나였다. '꼭 도청에 가야만 하는 규정은 없다'였다"며 "이것은 규정의 문제가 아니다. 상식의 문제이며, 책임의 문제"라고 오 지사를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계엄의 밤, 도청을 비운 도지사는 제주도와 민주당의 리더로서 정치적 정체성과 도덕적 정당성을 이미 상실했다"면서 "무능과 불통, 책임 회피와 민심 외면으로 점철된 도정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메시지를 두고 문 의원이 올해 6월 3일 있을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굳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SNS를 통해 같은 당 소속 오 지사를 강력 비판하며 자신이 당당하게 나설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문 의원실 측은 "출마 신호탄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이같은 해석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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