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 22일 오후 제주 동쪽 통과

제17호 태풍 '타파' 22일 오후 제주 동쪽 통과
21일 낮부터 제주 태풍 간접영향 전망
2016년 발생 '차바'와 경로 비슷할 듯
  • 입력 : 2019. 09.19(목) 16:2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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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의 예상 진로가 드디어 나왔다.

19일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21일 오후 3시에 오키나와까지 북상한 후 22일 오후 3시쯤 대한해협을 통해 동해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22일 낮동안이며 21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의 예상대로라면 태풍 '타파'는 지난 2016년 가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강도, 경로 등이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

 2016년 9월 28일 태평양에서 발생한 '차바'는 10월 5일 새벽 제주도에 상륙한 뒤 오전에 경남 해안을 할퀴고 지나갔다.

제17호 태풍 '타파' 예상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기상청보다 30분 늦게 나온 한국 기상청의 예상도 비슷하다. '타파'는 21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남서쪽 약 260km까지 북상한 후 22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330km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22일 오후 3시쯤 통영 남남서쪽 약 170km부근 해상을 지난 23일 오전 3시 독도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타파'는 현재 중심기압 996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로 소형이지만 20일부터 강도 중의 중형급으로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 부근에 다가오는 22일부터는 강도 '강' 중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5m의 강풍이 불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는 21일부터 해안지역은 1일 100㎜ 이상, 산간지역은 최고 5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년 가을 태풍 '차바'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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