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팜스테이 입소문 타고 인기몰이

제주팜스테이 입소문 타고 인기몰이
낙천리·저지리·유수암리·신풍리 4곳 '북적'
다양한 농어촌체험… 방문객 10만시대 기대
  • 입력 : 2019. 07.23(화) 16:5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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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팜스테이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마을의 소득 창출과 도농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인기다. 사진은 보리피자를 만드는 어린이들 모습.

농촌체험여행인 제주팜스테이가 매년 성장하며 마을의 소득 창출과 함께 도시와 농촌간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방문객 10만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도내 팜스테이를 운영하는 마을은 제주시권의 낙천리아홉굿마을, 저지리예술인마을, 제주유수암리마을과 서귀포시권 신풍리어망아방잔치마을 등 4곳이다.

최근 3년간 팜스테이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2017년 8만1038명, 2018년 8만8200명, 그리고 올해 상반기(1~6월) 7만1000명 등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마을 가운데 아홉굿마을이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2017년 5만381명에 이어 지난해 5만4500명이 다녀갔다. 이어 예술인마을, 어멍아방마을, 유수암리마을 등의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제주팜스테이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마을의 소득 창출과 도농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인기다. 사진은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아홉굿마을을 찾은 팜스테이 참가자들.

▷낙천리아홉굿마을=아홉굿은 제주에서 보기 드문 9개의 샘이 있다는 뜻이지만 마을에 온 손님에게 아홉가지의 좋은(Good) 것들을 선물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1000개의 다양한 의자와 야외공연장이 인기다. 연중 보리피자와 보리빵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과 감자캐기, 가마오름 트레킹, 감귤 수확, 야생열매 채취, 차 만들기, 낙천구주체험 등 다채롭다.

▷저지리예술인마을=한경면에 위치한 곳으로 제주시 한림읍과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에 인접한 중산간 핵심마을이다. 동양 최대의 분재예술원이 있으며 갖가지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예술의 마을로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이 많이 모여 산다. 딸기따기, 곶자왈체험, 오름트레킹, 염색체험, 비누만들기, 쿠기만들기 등의 갖가지 체험이벤트가 많다.

▷제주유수암리마을=제주공항에서 15㎞ 떨어진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로 주변에는 크고 작은 오름과 함께 마을 한가운데로 용천수인 유수암천이 사계절 흐르며 정감을 준다. 제주도 기념물 6호로 지정된 팽나무군락과 무환자나무 등의 고목도 잘 보존된 역사 깊은 마을이다. 천연염색, 비누만들기, 손수건탁본체험, 땅콩·고구마캐기 등을 할 수 있다.

▷신풍리어멍아방잔치마을=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신풍리는 흑돼지가 살고 있는 전통화장실체험, 고망낚시체험, 돌담쌓기, 집줄놓기 등 독특한 섬문화를 체험관광으로 만들어 진행하고 있는 마을이다. 매년 신풍리마을축제를 열고 있다. 야생초천연염색, 고사리꺾기, 오름트레킹, 낚시·승마체험, 손두부 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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