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메밀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제주메밀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도·제주TP·농가, 품질·문화가치 키우기 본격
  • 입력 : 2019. 07.17(수) 13:0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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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와흘메밀마을'에서 도내 메밀농가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메밀 품질향상과 제주메밀의 가치 확산을 위한 농가교육이 실시됐다.

오랫동안 전국 메밀생산량 1위를 차지해온 제주에서 제주메밀의 품질과 문화가치를 보다 키우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제주의 메밀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1년 886㏊에 904t(38.1%), 2012년 1499㏊에 1199t(47.7%), 2013년 848㏊에 500t(26%), 2014년 622㏊에 473t(24.5%), 2015년 967㏊에 822t(31.8%), 2016년 1,382ha에 263t(13.9%), 2017년 845ha에 321t(19.1%) 등 매년 전국 생산량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와흘메밀마을'에서 제주도내 메밀농가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메밀 품질향상과 제주메밀의 가치 확산을 위한 농가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농가교육에서 제주도농업기술원 양우삼 연구사가 단메밀, 쓴메밀 등 제주메밀 품종별 특성과 재배기술에 관해 설명한 가운데 제주도내 메밀 재배농가들과 메밀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애로사항들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어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소장은 제주메밀의 다양한 가치와 산업화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 소장은 "제주메밀이 단순한 곡물 재배의 소재를 넘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경관작물화, 콘텐츠 상품화 등 6차 산업화를 통한 제주산 메밀의 농촌지역 관광소재로써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제주TP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활용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도 현재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와 제주TP는 제주도민의 삶과 문화에 녹아있는 귀한 자원인 메밀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고품질의 메밀의 생산과 활용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가, 연구기관, 유관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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