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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제주해녀상, 부산시 영도해녀문화전시관 설치 완료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9. 07.10. 10: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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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제주해녀상이 부산시 영도해녀문화전시관 부지 내에 설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설치를 완료했으며, 오는 9월 부산 영도해녀문화전시관 개관식에 맞춰 해녀상 제막이 함께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제주해녀들의 도전정신과 강인한 기개를 기리고, 출향해녀에 대한 자긍심 고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제주해녀를 홍보하기 위해 전통 제주해녀상 설치를 추진했다.

 부산 영도(影島)는 1890년대 제주해녀들이 처음으로 제주 섬을 벗어나 바깥물질을 시작한 첫 기착지로 알려져 있다.

 또 국내를 넘어 동북아시아 바다를 누볐던 출향해녀와 제주해녀의 새로운 역사이자, 해녀들의 강인한 의지로 새로운 삶을 개척한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제주해녀의 고유성 훼손 방지 차원에서 선정 발표된 제주해녀상 표준모델과 관련해 표준모델이란 용어사용이 작가의 창작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제주조각협회의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전통 제주해녀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키로 했다.

 지난 6월 25일 조각가협회, 해녀협회, 해녀상설치 자문위원, 디자인 전문가 등 관련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제각각 모습으로 설치되는 해녀상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훼손과 고유성을 보존하기 위한 필요한 정책이라는 데 공감했다.

 또 이번에 제시된 기본기준은 전승보존이 필요한 전통해녀상 설치시만 사용하고, 향후 고무복 입은 해녀상 등 새로운 기본기준이 필요할 경우, 해녀협회 및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 제주해녀상 기본 기준은 30~40대의 진취적 얼굴 모습, 전통 물소중이 복장, 테왁 망사리, 쉐눈의 형태 등 전통 해녀의 원형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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