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단독주택 매매가도 꺾였다

제주지역 단독주택 매매가도 꺾였다
6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마이너스로 전환
공동주택도 1년째 하락세 하반기 불황 지속
  • 입력 : 2019. 07.01(월) 17: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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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폭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던 제주지역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지난 6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이어 단독주택도 하락 국면을 맞으면서 냉랭한 제주지역의 주택시장의 모습을 반영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6월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5%다. 지난해 12월 0.55% 성장에서 올해 1월 0.16% 2월 0.17%, 3월 0.10%, 4월 0.11%, 5월 0.07%로 증감률은 둔화세를 보였지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은 2014년 6월 이후로 5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도내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30%를 기록했다. 아파트가 이 기간에 1.05%, 연립주택이 0.82% 각각 감소했다. 이에 반해 단독주택은 0.46% 올랐다. 하지만 6월 들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제주도 내 주택시장의 불황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체적으로 도내 전세가격지수도 상반기에 0.80% 줄었다. 아파트가 1.58%, 연립주택이 0.75%, 단독주택이 0.34%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월세도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세에 견줘서는 하락폭이 작다.

제주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1396만원으로 서울(6억4230만원) 세종시(3억2357만원) 경기(3억1772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다. ㎡당 가격은 256만8000원으로 1평(3.3㎡) 기준 847만원 수준이다. 도내 평균 전세가격은 1억8594만원이며, 월세가격은 보증금 964만원에 월 74만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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