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아르헨,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

[U20월드컵] 아르헨,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
E조 프랑스, 파마나 꺾고 2연승 '16강 합류'
  • 입력 : 2019. 05.29(수) 08:27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득점을 기뻐하는 아르헨티나의 아돌포 가이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최다 우승(6회)에 빛나는 아르헨티나가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눌렀다.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5-2로 대파한 아르헨티나는 2연승(승점 6)을 따내면서 16강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아르헨티나가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11년 대회(8강) 이후 8년 만이다.

 포르투갈의 파상 공세에 맞서 아르헨티나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린 끝에 승리를 따냈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15분 하파엘 레앙의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더니 전반 30분 제드송의 왼쪽 코너킥을 디오구 레이트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한 볼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던 아르헨티나의 '캡틴' 파트리시오 페레스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1차전에서 이미 경고를 하나 받았던 페레스는 한국과 3차전에 경고누적으로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포르투갈의 공세 때 6백을 쌓으면서 수비에 전념했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3분 간결한 공격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골키퍼의 골킥을 아돌포 가이치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볼을 이어받은 에세키엘 바르코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패스했다.

 알바레스는 곧바로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투입했고, 가이치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남아공과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가이치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아르헨티나는 후반에도 포르투갈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 5분 아르헨티나 아니발 모레노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포르투갈 골대 오른쪽을 때려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골대의 아쉬움을 맛본 아르헨티나는 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바르코가 정면으로 투입한 볼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판독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주장 페레스의 발에 맞고 득점이 됐다고 판정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 가이치의 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조에서는 프랑스가 비드고슈치 경기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따낸 프랑스는 승점 6을 획득해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고 16강 티켓을 따냈다.

 파나마의 공세에 시달린 프랑스는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단 자가두가 골대정면에서 결승 골을 꽂으면서 달아났고, 후반 7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미셸 퀴상스의 추가 골이 이어지며 파마나(1무 1패)를 무너뜨렸다.

 또 같은 조의 말리(1승 1무)는 사우디아라비아(2패)와 난타전 끝에 후반 45분 터진 극장 골로 4-3으로 승리, 16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78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