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여론조사] 도지사 '잘한다'vs '못한다'… 도정 평가 긍정 우세

[창간 30주년 여론조사] 도지사 '잘한다'vs '못한다'… 도정 평가 긍정 우세
도정 평가·주민 만족도 등
  • 입력 : 2019. 04.23(화)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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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도정수행 질문에…
긍정·부정 평가 오차 범위 내
60대 이상 74.4% 긍정 평가
30~40대 도정 수행에 낮은 점수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정수행 평가에 대한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 긍·부정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의견이 많았지만 제주도의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도정수행 평가='잘함(긍정)'(매우 잘함 7.5%, 잘하는 편 40.7%) 응답은 48.2%였으며, '잘못함(부정)'(매우 잘못함 17.5%, 잘못하는 편 29.9%) 응답은 47.4%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0.8%p의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에서 긍정평가(52.0%)가 절반 이상 다수로 부정평가(41.5%)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제주시에서는 부정평가(49.7%)가 긍정평가(46.7%)보다 다소 높았다. 제주시지역을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구분했을 때 제주시갑에서는 긍정평가 47.6%와 부정평가 48.5%였으며, 제주시을에서는 긍정평가 45.8%와 부정평가 51.0%로 제주시을 지역의 부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는 65.3%, 30대는 65.1%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특히 30~40대의 절대 다수가 원 지사의 도정수행 능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도 52.8%로 부정평가가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은 74.4%가 긍정 평가해 상반된 현상을 보였으며, 50대에서도 53.8%로 긍정 평가가 절반 이상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58.1%)가 60%에 근접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79.8%)가 80%에 가까웠다.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47.7%)가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45.5%)보다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51.8%와 부정 45.1%였으며, 여성은 부정 49.7%와 긍정 44.6%로 남성의 긍정평가가 여성보다 다소 높았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잘함'(매우 잘함 6.1%, 잘하는 편 51.7%)이 57.8%, '잘못함'(매우 잘못함 6.2%, 잘못하는 편 19.9%)이 26.1%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31.7%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도 16.1%로 다소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58.1%와 서귀포시 56.8%가 긍정평가해 양 지역 모두 절반 이상 다수가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제주시 27.5%와 서귀포시 22.5%로 모두 20%대에 머물렀다. '잘 모름'은 제주시 14.3%, 서귀포시 20.7%로 서귀포시 지역의 부동층 비율이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 40대(63.8%)와 20대(61.1%), 60대 이상(56.0%), 50대(55.4%), 30대(52.1%) 순으로 전 세대에서 50~60% 이상 다수가 고르게 긍정평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55.8%와 여성 59.7%가 긍정평가했으며, 부정평가는 남성 29.6%, 여성 22.6%였다.

이석문 교육감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모든 지지정당에서도 긍정평가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1%)에서는 70%에 가까운 대다수가 긍정평가했다. 무당층(50.2%)과 자유한국당 지지층(44.0%)에서도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회 평가='잘못함'(매우 잘못함 8.4%, 잘못하는 편 39.8%)이 48.2%, '잘함'(매우 잘함 1.6%, 잘하는 편 38.4%)이 40.0%로, 부정 평가가 긍정평가보다 8.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8%였다.

지역별로 서귀포시(48.8%)와 제주시(48.0%) 모두 부정평가가 50%에 가까운 다수였으며, 긍정평가는 제주시 40.8%와 서귀포시 37.6%였다. 제주시 지역을 국회의원 선거구별 구분해서 보면 제주시갑에서는 부정평가 46.7%와 긍정평가 42.6%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 반면 제주시을에서는 부정평가 49.4%와 긍정평가 38.9%로 부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60.2%), 40대(54.0%), 50대(52.0%)에서 부정평가가 대다수인 반면, 20대 (47.9%)와 60대 이상(46.6%)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20대와 60대 이상을 제외한 긍정평가는 30대 32.9%, 40대 33.9%, 50대 36.6%에 머물렀다. 성별로는 여성이 부정평가 44.0%와 긍정평가 40.9%로 비슷했지만, 남성은 부정평가 52.5%와 긍정평가 39.0%로 조사돼 남성의 부정평가율이 특히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53.5%)과 무당층(47.7%)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하거나 다소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46.4% vs 부정 44.5%)에서는 긍·부정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도정수행 부정평가 응답자(58.1%)에서도 제주도의회에 대해 부정평가가 높은 반면, 긍정평가 응답자(49.2%)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제주도 주민 생활 만족도= '만족'(매우 만족 7.1%, 만족하는 편 63.1%)이 70.2%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제주도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매우 불만족 5.4%, 불만족하는 편 23.9%)은 29.3%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0.5%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71.4%와 제주시 69.8%가 만족한다고 답해 모두 만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78.9%), 30대(72.7%), 60대 이상(69.3%), 50대(66.5%), 40대(66.1%) 순으로 만족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6%)에서 만족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무당층(67.7%) 과 자유한국당 지지층(67.2%)에서도 만족이 60% 후반을 상회했다. 도정수행평가별로 긍·부정 평가 모두 만족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표본 중 남자는 787명(51.6%), 여자는 738명(48.4%)이며. 연령별로는 19~29세 251명(16.5%), 30대 269명(17.6%), 40대 275명(18.0%), 50대 295명(19.3%), 60세 이상 435명(28.5%)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갑선거구 505명(33.1%), 제주시 을선거구 512명(33.6%), 서귀포시 508명(33.3%)이다. 조사는 ▷정당지지도 ▷원희룡 제주도지사 도정수행 평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제주도의회 평가 ▷제주도 주민생활 만족도 및 지역현안 등의 내용이 담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유선 40%·무선 60%)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사용했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DB) 및 유선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통계 보정은 2019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림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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