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제주 갤러리 노닐며 미술품 집안에 들여볼까

봄날 제주 갤러리 노닐며 미술품 집안에 들여볼까
  • 입력 : 2019. 03.03(일) 19: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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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갤러리가 도자 작품을 위주로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저지리 스페이스 예나르
이달 9일에 제주아트옥션
연갤러리는 도자 등 판매전
현인갤러리 이규홍 작품전


봄날 제주지역 갤러리를 찾아 미술품을 집안에 들여보자. 제주시 연북로 연갤러리가 제주 미술시장 활성화 기획전을 열고 있고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스페이스예나르는 제주아트옥션을 펼치고 있다.

연갤러리(관장 강명순)는 문턱 낮춘 공간에서 미술품을 감상하고 부담없는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참여 작가는 이기조, 고용석, 한용민, 김수현, 장근영, 김정윤, 진주아 등이다.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도예 작품을 눈으로 즐기며 그 안에 담길 차와 음식 등을 상상할 수 있는 즐거움으로 이끈다. 전시장에 나온 작품은 달항아리에서 소품까지 100여점에 이른다.

스리랑카 수제품 브랜드를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용 캔버스 액자, 회화 작품, 아트상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3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10-9692-9883.

스페이스 예나르 제주아트옥션 출품작 일부.

스페이스 예나르 제주(관장 양재심)는 제주아트옥션으로 새봄 미술시장을 깨운다. 3월 8일까지 프리뷰 형식으로 갤러리에서 전시를 진행한 뒤 이튿날인 3월 9일에는 제주신화월드호텔 앤 리조트 랜딩컨벤션 한라홀에서 경매가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독특한 전통과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미술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외 근현대미술, 한국화와 고미술, 보석류 등으로 짜여졌다.

출품작에는 변시지, 고영훈, 박서보, 박광진, 이왈종, 고보형 등 제주출신이거나 제주와 인연을 맺고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올라있다. 김환기, 백남준, 김기창, 천경자, 이우환, 이대원, 샤갈, 데미안 허스트, 펑정지에, 쿠사마 야요이 등의 판화, 아트상품 등도 준비했다. 제주문자도에서 오동나무 책장까지 옛 사람들의 숨결이 배인 고미술품도 선보인다.

미술품 경매는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옥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을 후원하고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는 일에 쓰인다. 문의 1670-8800, 064)772-4280.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초대전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제주시 노형동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는'사실과 추상의 이중주'란 이름으로 이규홍 작품전을 열고 있다. 매화, 장미, 벚꽃 등 화폭 가득 꽃들이 피어났다. 전시는 3월 7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64)74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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