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기획] (11)청년 취·창업 복합공간 조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기획] (11)청년 취·창업 복합공간 조성
청년 취·창업 일자리 지원공간 J-큐브
  • 입력 : 2018. 12.25(화) 0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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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말 조성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일자리 지원공간인 J-Cube의 교육실 3D 설계 이미지.

일자리창출·미래성장기반구축-두마리 토끼 잡는다
체계적인 지원·교육 프로그램 제공
도내 타 일자리 지원공간과 차별화

제주혁신성장센터 내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일자리 지원공간인 J-큐브(Cube)가 운영된다. J-큐브는 오는 2월 말까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세미앙빌딩 D동 2층에 1631㎥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J-큐브는 자유롭게 취·창업을 준비하고 정보공유·토론·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협업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J-큐브는 ▷취·창업 지원 공간 조성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위 세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취·창업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예비 창업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원스톱 체계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J-Cube의 홀의 3D 설계 이미지.

특히 체계적인 교육·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도내 다른 일자리 지원공간과 차별을 꿰했다. 현재 도내에 운영되는 일자리 지원공간은 모두 2곳으로 제주시 청년다락은 청년활동공간 조성에 무게를 뒀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J-스페이스(코워킹스페이스)는 예비창업자·스타트업·창업자·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창업·창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반해 J-큐브는 취·창업공간은 물론 창업교육과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동안 제주에서 운영돼 왔던 청년일자리 프로그램의 경우 일회성에 그치는 한계를 가졌다고 판단,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들이 교육동기생·멘토 등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스스로 취·창업 동기를 갖추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J-큐브 운영을 맡은 김영록 센터장은 "대학·전공·성별이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8년동안 융합인재사관학교를 운영했는데 400명의 수료생 중 90% 이상이 취·창업했다"며 "수료생들이 1기, 2기 등으로 많아질수록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청년들의 생각을 바꾸고 하겠다는 의지를 키우며 3년간 커리어 점프구간을 만드니 청년들이 크게 성장했다. J-큐브도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어설픈 일류보다 하겠다는 삼류를 일류로 키우고, 일류는 초일류로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J-큐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동안 참가자를 모집해 2월 중 20~29세의 제주 청년 12명, 타 지역 청년 1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선발기준은 스펙보다 취·창업에 대한 의지를 볼 것"이라며 "도외 청년 선발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고립돼 또래로부터 받는 자극이 덜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J-큐브는 24명의 청년들에게 1년간 숙식을 제공하며 출신·전공·환경이 다른 청년들이 서로 자극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발된 24명의 청년들은 3~4월 간 전문가들로부터 취·창업에 대한 공통과목을 듣고, 5월부터 취업 또는 창업 중 한 가지 트랙을 선택해 엑셀러레이팅 등 전공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또한 24명은 4명씩 팀을 구성해 제주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상반기 중간평가를 통해 10~20%학생들이 탈락된다. 탈락한 학생들은 공통과목 수강은 가능하지만 전공가목은 들을 수 없다. J-큐브의 공통과목은 제주도민 누구에게나 개방될 예정이다.

창업교육은 창업 기업가 양성훈련, 글로벌진출 프로그램, 스타트업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청년기업가 양성훈련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창업아이템 소개 및 차별성, 국내외 목표시장, 창업아이템 시장 경쟁력 확보 전략, 성과창출 전략 등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창업지원프로그램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문화콘텐츠·게임·스포츠·VR/AR·AI 빅데이터·관광 등 4차산업분야와 연계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청년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 취업상담, 진로직무상담,이력서·자소서클리닉, 취업서류 가이드 등의 취업클리닉이 주 1회 이상, 모의 토론·PT면접이 월 1회 이상 개최될 예정이다. 일자리콘서트·취업특강·스피킹클래스 등의 취업특강도 월 1회 이상 마련된다.

또한 J-큐브 내 취·창업 지원 공간의 경우 도내 일자리 뉴스, 취업 프로그램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제주 일자리 통합정보시스템 키오스크 2대가 설치되며, 6인실 스터디룸 4개소 및 교육장 3개소가 마련된다. 그밖에 6인실 스터디룸 4개소, 1인실 폰부스 3개소, 열린회의실 및 공용공간 1개소, 사무실 1개소도 조성될 예정이다. 열린회의실 내에 취·창업·창직·자기계발 등을 위한 도서가 구비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독서토론공간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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