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양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결단하라"

"기득권 양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결단하라"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13일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 입력 : 2018. 12.13(목) 11:29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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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13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표심(득표율)과 의석수를 최대한 일치시킬 수 있는 선거제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장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13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에서 국민이 투표한 결과, 즉 표심과 득표율이 의석수에 최대한 반영되는 국회를 만들자. 그래야만 국회가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권리를 대변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현행 소선거구제하에서 표심(득표율)은 의석수와 크게 불일치한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6·13 제주도 지방선거 때 정당 득표율과 도의회 의석수를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득표율은 54.3%인 반면 전체 의석비율은 38석 중 29석(지역구 25석· 비례대표 4석)을 차지, 76.3%다. 반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득표율보다 의석비율이 낮았다. 정당득표율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8.1%, 7.5%였지만 전체 의석비율은 모두 5.3%에 그쳤다.

 장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영훈·강창일 의원이 도의원 정수 조정을 둘러싸고 보여준 무책임한 행태는 다시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선거법 개정을 다룰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제주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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