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규모 키우고 북한 연계상품 개발 필요"

"크루즈 규모 키우고 북한 연계상품 개발 필요"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첫 날 세미나서
북한 연계·평화크루즈 노선 개발 제언 잇따라
  • 입력 : 2018. 08.28(화) 16:39
  • 채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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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아시아 크루즈 관광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연합뉴스

국내 관광학자 및 해양관광 전문가들은 크루즈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관광상품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28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아시아 크루즈 관광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동북아 크루즈 기항지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파급효과가 높은 환동해 크루즈 항로를 확대하기 위해 크루즈 규모를 확대하고 북한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도 "제주의 장점을 살린 MICE(마이스) 등 특화상품 개발을 통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북아 크루즈 산업을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제주 크루즈 산업의 발전과제로 중국 상해-제주-북한 나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일본 니이카타로 이어지는 동북아 평화크루즈 노선 개발을 제시했다.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부연구위원은 방한 크루즈 시장의 주요 문제점으로 중국시장 중심의 저가 크루즈 시장 형성과 크루즈 기항지별 상품 및 정책 차별화 부족, 크루즈 내수시장 부족 및 유관산업의 성장 한계를 꼽고, 크루즈 시장 다변화와 내수시장 육성을 꿰해야 한다고 밝혔다.

 좌남수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 대표의원은 "세미나를 통해 현 아시아 크루즈시장 변화대응과 질적 성장 방안,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동북아 크루즈 발전방안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제주크루즈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안들이 도출됐다"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오는 31일까지 '아시아 크루즈, 세계를 향하여(Asis Cruise, Open to the World)'라는 주제로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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