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애인들이 취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참여와 자립·자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장애인 취업 박람회'가 열린다.

　제주시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기홍·변순옥)는 '제4회 장애인취업박람회 동네잡(JOB)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에서 다양한 민관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면 이번 사업도 지역특화사업으로 기획했다.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행정복지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제주지사(지사장 남명진)이 공동 주최하고 협력기관으로는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석봉)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제주시 지역 업체들이 참가해 현장 면접을 통해 취업까지 연계하게 된다. 참여자들의 구직신청 및 면접 준비를 위한 취업컨설팅 분야로 사진 촬영, 이력서 코칭, 면접 메이크업 부스도 마련된다. 특히 장애인들이 면접 참가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자원봉사자와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고 장애를 가진 고등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모의면접 부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함께하는 마당'으로 장애인 난타공연과 다문화 댄스공연, 장애인 바리스타의 핸드드립 커피 시연, 무료 시음행사, 에코백 만들기,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변순옥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올해로 네번째 행사로 치러지며 이미 장애인취업박람회를 통해 2015년 10명, 2016년 4명, 2017년 5명의 현장취업 성과를 내기도 했다"며 "이 행사가 지역의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자립·자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