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부문 채용비리 근절 시스템 도입

제주도 공공부문 채용비리 근절 시스템 도입
원 지사 2일 공공기관 경영전략 보고회서 언급
  • 입력 : 2018. 08.02(목) 14:48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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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부문 채용비리 근절 시스템을 도입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경영전략 보고회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전략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도 산하 16개 공공기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1만명 창출을 위한 정책방향과 기관별 전략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자녀들이 공정하게 채용되길 바라는 부모의 심정으로 인사·채용비리 근절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부문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채용전담조직을 도입하고, 공직 외부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채용전담팀'을 구성·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정부 인사혁신처를 모델로 공무원은 물론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채용업무도 병행할 것"이라며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채용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각 기관에 맞는 인재선발과 적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 하반기 구체적인 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공공기관들은 기관별로 청년(만19~39)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계획과 연도별 재원투자계획을 보고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사업확대, 신규사업 및 수익사업 발굴사항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정원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책, 향후 대응 계획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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