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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파밍 결합형·로맨스 스캠 등 수법 다양화
"낯선 문자 주의·현금 요구 시 확인 필요"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입력 : 2018. 07.11. 16: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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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례 중 하나. 본인 및 가족 사진을 보내면서 친분을 쌓은 뒤(오른쪽 사진), 트렁크에 있는 돈을 환전해야 한다며 연락처를 요구하고 있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범죄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건수는 지난 2016년 304건(피해액 24억9000만원), 2017년 378건(34억3000만원)에 이어 올해의 경우 6월까지 253건에 피해액 24억7000만원으로 점점 증가세에 있다.

단순히 피해건수와 피해액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도 지능화·고도화되고 수법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출처 불명의 파일(앱)을 전송해 다운 받도록 지시해 스마트폰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전화를 끊고 정상적으로 112에 신고해도 범죄 조직에 연결되도록 하는 파밍 결합형 보이스피싱 수법이 유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경우 범인이 "대출 상환금을 일부 갚으면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피해자에게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피해자가 확인을 위해 검찰청에 전화했지만, 앱에 의해 검찰청이 아닌 범죄 조직과 연결이 되면서 피해를 입을 뻔했다.

이같은 경우 특정 앱이 깔린 핸드폰은 본인이 아는 112나, 경찰청, 검찰청, 대출 회사 등의 번호로 연락을 해도 해당 연락처가 아니라 범죄자에게 자동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출처가 불명확한 앱이나 파일은 사전에 다운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에서는 아직 피해 사례가 없지만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이성을 유혹하고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 수법인 '로맨스 스캠(scam)'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로맨스 스캠은 온라인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등이 인기를 끌면서 가짜 신분을 통해 이성적인 만남이나 결혼·재혼 조건으로 친분을 쌓은 뒤 인터넷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현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또 외국인 친구사귀기 등을 미끼로 친분을 쌓은 뒤 달러 환전이나 물품 배송 등을 이유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가짜 공문 등을 통해 가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한 뒤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도 유행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보이스피싱이 대출을 쉽게 해 주거나, 보증금 등을 일부 상환하면 금리를 낮춰준다는 내용의 문자나 연락을 통해 접근하고 이에 응대하거나 응답하는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다"며 "낯설거나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면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구체적인 사건번호나 사건서류(소환장·영장 등)를 제시하더라도 전화를 끊고 수사기관(112) 및 금융감독원(1332)에 사실 확인을 해야한다"며 "만일 범인이 제시하는 계좌로 현금을 이체했다면 즉시 피해 사실을 112에 신고하고 30분 이내에 사기 계좌 보유 은행에 지급정지 요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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