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 증명제 효과' 자가용 신규등록 감소 지속

'차고지 증명제 효과' 자가용 신규등록 감소 지속
제주시, 올해 상반기 2년전 보다 17.3% 감소
전년 비해 전 차종·읍면지역까지 감소 추세
반면 비영업용 전기차는 2년연속 급증
  • 입력 : 2018. 07.08(일) 10:02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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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내 제주시지역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고지 증명제'가 자가용 자동차 증가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비영업용 차량 신규등록 상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7888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8370대에 비해 482대(5.76%)감소했다. 2년전인 9532대와 비교하면 1644대(17.3%)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최근 3년간 연도별 상반기 신규 등록 건수는 2016년 9532대, 2017년 8370대, 2018년 7888대로 2년 연속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차고지증명제가 자동차 증가 억제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형과 경차만 감소했지만 금년부터 감소세가 전 차종으로 확산되면서 대형 9.5%, 중형 11.1%, 소형 10.4%, 경형 28.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지역 6.6%, 읍면지역도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과 관계없이 자가용 자동차에 대한 수요 감소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차는 2016년 181대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는 1142대로 급증했다. 무려 79.8% 증가한 것이다. 이는 차고지증명제에서 예외적용을 받는데다 차량금액 지원, 주차료 감면 등 혜택이 많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차고지증명제가 제주도 전역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되면 이같은 현상은 더 가속화되면서 차고지증명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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