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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회 2018 한라환경대상 영광의 수상자들]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8. 06.2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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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동아리에서 시작된 북연회는 예술활동을 넘어 환경 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다.

[한라환경대상] 북연회
환경과 서예 접목한 '환경사랑 서예전' 탄생하다

지도자가 2005년 한라환경대상 수상 이후 구심점
환경미생물 교육·홍보·나눔 운동까지 적극 참여
장애인·청소년 함께 한 서예전으로 주목받기도

강경순 회장

환경과 서예를 접목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북연회(대표 강경순)'가 '제25회 한라환경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

북연회는 1999년 조천읍 도서관이 건립되면서 탄생한 서예동호회로 출발했다. 활동이 이뤄진 지하공간은 여름이면 습기가 올라오면서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고 곰팡이가 퍼지기도 했는데 회원 중에 미생물 전문가가 있었던 상황.

미생물을 활용해 양돈장 악취 저감효과도 알게 된 회원들은 환경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고 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함께 활동하면서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2005년 지도강사가 한라환경대상을 받으면서 북연회의 환경보호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환경병'으로 알려진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미생물 무료 나눔행사와 배양교육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2006년에는 제주대학교내 '환경기술개발센터'의 도록제작 지원을 받아 제1회 환경사랑서예전을 개최했다.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출품했으며 중증지체장애인·초중고생 등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환경과 문화예술에 접근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청소년이 함께한 환경사랑 서예전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장애인들이 참여해 자연에서 소재를 찾고 글을 쓰는 '서예치료'를 통해 한층 더 알려지기도 했다.

북연회는 도록·액자 제작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마다 빠짐없이 '환경사랑 서예전'을 열고 있다.

서예 활동을 넘어 ▷수질정화활동 ▷미생물 무상나눔 행사 ▷갈파래·괭생이모자반 제거 사업 ▷찾아가는 환경교실 ▷청소년 환경봉사상 시상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환경콘테스트 대상, 환경봉사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친환경생활 실천과 봉사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

강경순 대표는 "앞으로도 미래인류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지구를 위해 환경운동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라환경지킴이상] 이형우 수원 화홍중 교사
인성·재활용·글쓰기까지 '환경교육의 달인'

각 반 20ℓ 종량제봉투 제한
버스출근·도보퇴근 모범
환경의식 고취 교육으로 수원시로부터 인정받아

교내 쓰레기 중 재활용품을 분리하고 있는 화홍중 이형우 교사와 학생들.

이형우 화홍중 교사

'제25회 한라환경대상' 한라환경지킴이상 교사부문 최우수상은 수십년동안 환경교육을 위해 힘써온 화홍중학교 이형우(61) 교사가 수상했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 소재 화홍중학교에서 환경교육 담당인 이 교사는 '환경교육'이 가장 시급한 교육이라는 인식으로 환경부장, 인성교육부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자신 먼저 승용차 대신 버스로 출근하고 도보로 퇴근하면서 모범을 보였다. 예전 학교에서도 학교숲가꾸기사업,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환경보전을 위해 '약용식물 탐사반' '수원에코성장 희망프로젝트' 등 뜻있는 교사·학생들간 다양한 동아리를 구성했다.

학생들의 환경의식 강화를 위해 체험학습을 마련하고 교직원·학생들과 깨끗한 교정을 만드는데도 앞장섰다. 비닐·폐건전지·교과서 등을 철저하게 수집하고 재활용 학용품을 모아서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에 전달해 자원재활용과 동포사랑정신도 일깨워 왔다.

특히 이 교사는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학급당 한달에 종량제 봉투 20ℓ1장씩만 쓰도록 하고 학년반을 적어 쓰레기 실명제를 실시했다. 환경의식 고취를 위해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관련 글쓰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써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같은 이 교사의 환경실천사례는 지역언론에 소개되면서 수원시로부터 '환경의 달인'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 교사는 2012년 수원시 물절약실천수기 입상을 비롯해 2015년에는 '수원시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수기 공모전'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2014년에는 '환경교육우수학교'표창을 받고, 2017년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한라환경실천상]김남기 클린제주환경모니터단 오름 대표
佛心으로 출발 28년간 오름지킴이 활동

클린제주환경모니터단 오름
환경감시지도위원장 인연
산불예방 등 꾸준히 활동중
오름 누비며 환경지킴이 자처

클린제주환경감시모니터단 오름이 활동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남기 대표

'제25회 한라환경대상' 한라환경실천상은 수십년동안 제주의 오름을 지키는데 힘써온 김남기(61·클린제주환경모니터단 오름대표)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지난 1990년 1월부터 현재까지 28년동안 산불예방 감시 및 환경보존을 위한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클린제주오름환경감시단은 2012년 발족했으며 이후 산불예방 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씨와 함께 오름환경감시단 회원 20명은 꾸준히 오름을 찾아 산불예방활동과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일찌감치 제주오름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제주에 산재해있는 오름 곳곳을 누비면서 환경지킴이 활동을 자처하고 있다.

이같은 김씨의 환경사랑 실천의 시작은 불심에서 비롯됐다. 불교신자로 종교관련 활동을 하면서 환경감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첫 역할은 지난 1990년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녹색환경 감시지도위원장'을 맡으면서부터. 대한불교용화종 제주특별자치도 총무원장 겸 녹색환경감시지도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다양한 산림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됐다. 이후 2006년에는 '사단법인 탐라환경산림보호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밖에도 '숲사랑 지도위원' '환경부 블로그 기자단' '제주도 감사위원회 환경분과 도민감사관' '삼도2동 주민자치 환경분과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2014년, 2017년 '환경보존유공자'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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