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둘레길 '숲으로 간 아이들' 호응

한라산둘레길 '숲으로 간 아이들' 호응
복권기금 녹색지원사업 선정
  • 입력 : 2018. 06.01(금) 00:00
  •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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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에서는 다양한 숲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 4월부터 프로그램 진행

제주의 대표적인 명품 숲길인 한라산둘레길에서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숲체험과 힐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소속 한라산둘레길은 지난 4월부터 2018 한라산둘레길 숲체험 프로그램 '숲으로 간 아이들'을 진행하고 있다.

'숲으로 간 아이들'은 한라산둘레길이 2018년 복권기금 녹색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한라산둘레길과 사려니숲길 등지에서 진행하는 소외 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 후원 아래 이번 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마련된다.

행사는 4월 21일 새순지역아동센터 30여명을 초청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0일에는 남녕고등학교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3회차 행사는 5월 27일, 28일 1박2일 일정으로 자폐를 앓는 어린이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제주지부의 가족회원과 비장애 가족 청소년들이 참여해 우애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편백나무에 소원쓰기를 비롯 목공예체험과 우리가족 반려식물 만들기 등 협동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둘째날에는 사려니숲길 걷기 등 숲길 속에서 자연과 하나되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숲으로 간 아이들' 행사는 2일엔 제주영지학교와 우도지역아동센터 6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9일에는 김녕행복한지역아동센터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한라산둘레길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3회의 숲체험 프로그램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형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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