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제주·마라톤사랑' 모두 빛났다

'감귤·제주·마라톤사랑' 모두 빛났다
'2017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성료
14개국 달림이 5000명 만추의 제주 만끽
  • 입력 : 2017. 11.12(일) 16:2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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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12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안덕면 구간에서 열린 가운데 노랗게 익은 감귤을 배경으로 달림이들이 질주하고 있다. 강경민기자

'2017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쾌청한 가을하늘 아래 화려하게 펼쳐지며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지역을 뜨겁게 달궜다.

'감귤사랑, 제주사랑'의 의미를 담아 한라일보사와 제주감귤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 15회째를 맞으면서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국제대회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내·외 14개국에서 참가한 달림이 5000여명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노랗게 물들어가는 감귤밭은 배경으로 힘찬 레이스를 펼치며 만추의 제주를 만끽했다. 특히 지난달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열린 애플마라톤의 풀·하프코스 상위입상자 3명이 우정의 레이스에 동참했다. 위성곤 국회의원도 올해도 어김없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감귤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5㎞를 완주하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강만생 한라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감귤마라톤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관계자, 자원봉사자의 협조에 모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한라일보와 농협이 노력하겠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언 감귤연합회장은 "감귤을 사랑하는 동호인, 국내·외 관광객, 그리고 도민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며 "'비타민 과일' '국민과일'인 신선하고 맛있는 감귤을 많이 드시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축사에서 "본격적인 노지감귤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은 그동안 땀과 노력을 결실을 맺은 감귤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제주감귤의 고품질 생산과 유통에 더욱 노력하겠고, 달림이들 모두가 우수한 제주감귤을 전국에 전파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앞서 경찰악대, 걸그룹 '풍뎅이'의 열띤 무대가 행사의 흥을 돋웠다. 또한 감귤마라톤 홍보대사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사인회와 함께 팬을 위한 사진촬영 시간을 가졌다. 이후, 10㎞코스를 함께 뛰며 팬들과 호흡했다.

부대행사로 스포츠테이핑을 비롯한 스포츠 마사지, 인바디·심혈관 체크 등이 이뤄졌다. 또한 표고버섯죽·감귤초콜릿·치즈·우유·중국음식 시식, 커피·맥주 시음도 마련되며 참가자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무료 사진 촬영 및 인화, 카메라 점검 코너 등 모두 20여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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