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수단이 제16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제주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이하 장소 생략)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날 서울시청을 접전 끝에 물리치고 올라온 고양홀트를 맞아 81-71로 제압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제주는 풀리그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무패행진의 신화를 써내려갔다.

제주는 이날 1쿼터에서 21-1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에서 16-17로 주춤하며 2점차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3쿼터에서 상대팀 골문을 집중포화하며 22점을 작렬, 6점에 그친 고양홀트를 누르고 승기를 굳혔다. 4쿼터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하면서 3점슛 4개를 허용하는 등 22-30으로 많은 실점을 했지만 최종 10점차로 앞서며 우승컵을 안았다.

제주는 앞서 지난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이하 장소 생략)에서 개막한 대회 1부 풀리그전에서 실업팀인 서울시청을 64-42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10일 고양홀트와의 경기를 76-56으로 마무리하고 이어진 무궁화전자와의 경기도 75-73으로 제압했다.

제주는 11일 대구광역시를 맞아 60-41로 누르고 이어 전날 접전을 벌였던 무궁화전자를 76-48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모두 5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는 모두 승리를 거두며 오는 2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제주도지사배 대회 우승도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