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와 제주대학교는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가 공모 중인 국책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현장 중심의 교육과 산학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구로 지정되면 산업통산자원부는 산업단지 내에 캠퍼스 조성과 기업연구관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인 제주대는 이를 위해 제주도와 대학,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제주산학융합지구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하고 있으며, 오는 24일 최종 점검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제주도와 제주대를 비롯해 제주관광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테크노파크, 한림공업고등학교, 한국뷰티고등학교, 영주고등학교, 1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만2205㎡ 부지에 5년간 240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조성하고 제주대 3개 학과와 제주관광대 1개학과를 이전함과 동시에 30여개 기업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도내 대학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제주형 산학융합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산학융합지구는 전국에 11개 지구가 지정돼 24개 대학, 21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2개 지구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