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휠체어농구리그 2연패 순항

제주자치도 휠체어농구리그 2연패 순항
김동현 맹활약… 1라운드 3전 전승
  • 입력 : 2016. 10.01(토) 15:5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 참가한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 제공.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 참가한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자치도)이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1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하기 시작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3차전 무궁화전자와의 경기에서 61-54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자치도는 2쿼터까지 34-17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팀의 기둥이자 국가대표인 김동현은 19분만 뛰면서 15점을 쓸어 담았으며, 올 시즌 입단한 원유민은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올해 휠체어농구팀 최초로 민간기업 실업팀으로 창단한 무궁화전자는 4쿼터에만 14점을 넣은 한희석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는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72-48 제주자치도의 완승으로 끝났다. 김동현은 1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하는 등 33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김동현은 리바운드도 23개나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송창헌도 22점을 터트리며 김동현의 뒤를 받쳤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7일 리그 개막경기로 펼쳐진 고양시홀트와의 경기에서는 75-59로 승리했다. 지난해 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양팀간의 경기는 김동현과 역시 국가대표인 조승헌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30득점과 30리바운들 기록한 김동현의 완성으로 막을 내렸다. 조승헌은 18득점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1라운드가 종료된 결과 제주자치도가 3전 전승으로 1위를, 서울시청이 3승1패, 고양시홀트와 무궁화전자가 1승 2패, 대구광역시청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이 주최·주관하는 2016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전국 1부 리그 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2월18일까지 치러진다.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KWBL휠체어농구리그 제주자치도와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워크숍을 마친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친구체육자원봉사단이 제주자치도를 응원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1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