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우주의 정오 外

{새로나온 책}우주의 정오 外
  • 입력 : 2016. 08.26(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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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정오(김성환 지음)=우리 철학사에서 전병훈(1857~1927)은 낯선 이름이다.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그는 50세에 중국으로 망명한 뒤 베이징에 '정신철학사'라는 학관을 세워 중국인 제자들을 이끌던 중국 지성계의 정신적 지도자였다. 캉유웨이 등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칭송하고, 옌푸는 전병훈을 스승이라 부르며 제자를 자청했다. 전병훈의 철학적 모험과 정신을 추적하고 조우해 대화를 나눈 치열한 사유의 기록이다. 소나무. 5만원.







▶심리학 백과사전2(김문성 지음)=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대화의 내용은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상대의 이미지는 지울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런 사람은 상대를 매료시키고 그 주변까지 즐겁게 만드는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믿고 따르며 나의 말에 귀 기울이도록 상대를 자유자재로 설득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마음을 얻는 106가지 방법을 사회학과 심리학 연구를 토대로 세분화해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스타북스. 1만5000원.







▶괜찮아, 괜찮아(다빙 지음, 유소영 옮김)=열두 편의 보통사람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사랑의 기적을 일군 연인들, 죽음의 벼랑까지 내몰려도 끝내 정의로웠던 진짜 어른, 꿈을 위해 기꺼이 가시밭길을 걷는 용감한 청춘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중국의 인기 방송인이면서 가수이자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이면서 유명 강사이다. 티베트로 향한 그가 그곳에서 만난 작은 기적들을 묶어 엮었다. for book. 1만5000원.







▶난생 처음 사장(린지 폴락 지음, 한유선 옮김)=기업은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며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리더의 지휘 하에 효과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많은 신임 리더들은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처럼 행동한다. 리더는 실무에 강하게 개입하지 말고 전반적인 상황을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 욕심이 나는 실무를 직원들에게 위임하고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사장으로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언들을 담았다. 부키. 1만4800원.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이남석 지음, 정훈이 그림)=창의성도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라는 점을 구체적인 중학교 학교생활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했을 때 상대방을 효율적으로 설득할 수 있고, 충동구매의 함정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으며, 수학 문제를 비롯한 시험 문제도 잘 풀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쉽게 이해하게 된다. 라임. 1만2800원.







▶큰할망이 있었어(김영화 글·그림)=태초에 제주도를 만든 신화 속 여신 설문대할망 이야기에서 시작해 제주의 아름다운 땅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 그림책이다. 작가는 큰할망이 있었다는 것조차 잊은 사람들에게 '이 땅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되돌릴 수 없이 변해가는 건 아닌지' 묻는다.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지닌 할망을 다시 불러오고 싶은 마음을 담아 할망이 품고 있는 제주의 아름다운 땅을 그렸다. 낮은산.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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