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대학교의 '2+4대학' 개편 인가를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전문학사 학위과정(2~3년제)과 학사학위과정(4년제)을 함께 운영하는 '2+4대학' 개편을 인가했다.

이번 개편 인가는 제주특별법을 통해 권한이양을 받아 제주에만 부여된 특례인 '2+4대학'을 적용한 것으로 지난 2013년 한라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2+4대학'은 기본적으로 전문학사학위과정의 전문대학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을 말한다.

관광대는 4년제 과정으로 리조트카지노경영학과와 국제비즈니스학과, 국제의료중국어통역학과 등 3개 과에 대해 개편 인가 신청을 했으며, 제주도에서는 비전, 취업대책, 특성화, 학생유치 계획 및 교사·교원 등 정량적 기준 충족여부와 함께 특성화·지역발전연계성 등 정성적 기준에 대해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