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울려퍼진 "제주경제 살리자"

한라산에 울려퍼진 "제주경제 살리자"
상의·블랙야크 등 상공인 600명 등반나서
태극기 보급·향토자원 홍보 등도 큰 호응
  • 입력 : 2013. 03.18(월) 00:00
  • 김기현 기자 g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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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 블랙야크, 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도원, 제주환경보전협회의 주최로 16일 한라산 일대에서 열린 2013 상공인 한마음 안전기원 등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주상의 제공

제주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공인들의 함성이 한라산에 울려 퍼졌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블랙야크(회장 강태선), 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도원(원장 송재준), 그리고 제주환경보전협회에서 주최한 '2013 상공인 한마음 안전기원 등반대회'가 지난 16일 기업체 대표와 임직원, 경제유관기관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산 어리목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상공인 한마음 안전기원 등반대회'는 지역 상공인들의 화합·건강을 책임지고 향토자원 제품을 홍보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들에 대한 무료시음회와 보물찾기 경품행사를 진행, 지역 업체 상품의 대외 홍보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상공인들은 이날 '2020년 세계환경수도 조성 제주비젼 실천' 결의문 채택에 이어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선언'을 통해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해 친환경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무재해 일터 만들기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현승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등반대회는 기업체 임직원들이 하나라는 일체감으로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 협동과 인내심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강태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는 이제 지역명을 넘어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제주의 브랜드 덕분에 항상 제주인이라는 큰 자긍심을 갖고 글로벌 브랜드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상공인 및 가족 등 참가자 전원에게 나라사랑 태극기를 제공, 태극기와 함께 등반대회에 참가해 한라산 전역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등반대회는 기업체별 단체참가 100팀(팀당 5명)과 개별 참가자 10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가, 어리목~윗세오름~어리목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산악연맹 공인심판 및 안전위원들로부터 등반에 대한 점검과 단체행동, 자연보호 활동, 산행시간 등을 평가해 최우수상을 포함 총 14팀에게 상패와 상품권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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