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횡단보도, 안전하십니까?
2022-03-16 23:07
김승화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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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동에서 태어나 벌써 2n년, 어릴때만해도 거실 창문으로 바깥을 보면 산이 보였고 동네에서 뛰놀던 아이들이 있었다. 하물며 밖에 나가는 일이 있을땐 교통체증따윈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헌데 점차 성장하며 보니 도내 전역은 공사붐에 외국인자본이 급증하며 非 도민의 유입이 날로 커졋고 인구증가 등으로 교통량은 대폭 늘어났다. 이미 인구 대비 자동차 소유수는 전국최고로 경신했다.
이런 환경에서 필자는 오히려 명암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환경오염,범죄증가,교통적체 등의 어두움과 볼거리,놀거리가 증가하고 우리가 몰랐던 제주의 숨겨진곳을 찾을 수 있는 등의 좋은 면이 공존한다는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근 몇년간 살짝 짜증나는 상황이 펼쳐지곤 하는데 교차로 내 신호등의 부재이다. 길을 걷는 중에 횡당보도도 있고 차들도 쌩쌩 달리는데 자동차,보행자 신호등이 없다면 급한 상황에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한시가 급한데 일일이 오는 차들 지나가라고 대기만 한다면 잠깐의 시간도 낭비하는 셈이다.
예시로 도남오거리는 많은 차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신호등 자체가 없어 주의를 살펴도 항상 사고의 위험이 크다. 다른일례로는 도남초등학교 정문앞인데 방범용 cctv와 보호구역 표시, 횡단보도 표시가 설정 되어있으나 이 역시도 신호등이 없다. 더군다나 몸이 약한 초등학생은 사고발생시 성인보다 더 위험하며 갑자기 튀어나올수도 있는 경우의 수가 높다.
필자도 도내 여러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신호등, 횡단보도 조차 없는데가 많다. 그렇다고 따지려면 누구한테 따져야 하는지도 모르는채 신호등 설치만 바란다면 그건 안하느니만 못하다.
관련 법령을 살펴본 바 삼색등기준 : 하루 중 8시간 동안 교통량이 가장 빈번한 주도로의 자동차 통행량이 시간당 600대 이상이고,부도로에서의 자동차 진입량이 200대이상인 교차로에 설치한다.
보행자신호등 기준 : 신호기가 설치된교차로의 횡단보도로서 1日중 통행량이 가장 많은 1시간 동안의 보행자가 150명이 넘는곳에 설치한다고 적혀있다.
여기서 짚을 만한 문장은 통행량이 600대이상, 진입량이 200대이상이 번화가나 시내 혹은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나 쓸수 있는 수치로 밖엔 생각이 안든다.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없는 상태서 사고가 난다면 차량 통행량과 진입량이 무슨 소용인가? 하물며 요즘 제주시내에선 난폭운전을 많이 보는데 감당이 되겠는가? 근데 이런 법령만 있는게 아니다.
부칙에서 차량신호만으로 언제 보행자에게 통행권이 있는지 불분명할때 설치한다. 그리고 차도 폭이 16m이상인 교차로나 횡단보도에서 차량신호가 변하더라도 보행자가 차도내에 남을때가 많을 경우에 설치하며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등의 출입문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횡단보도에 설치한다고 적혀있다. 이 말은 규정은 확실히 하되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부득이하게 설치하라고 볼 수 있다. 허나 이 부록을 근거로 신호등설치를 건의하면 검토해줄지는 아이러니한것이 문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하자면 생활하는데 있어 불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앞뒤 안가리고 비판하거나 현지 상황 고려 안하고 탁상행정이 되면 좀처럼 나아질수 없는 사회가 된다. 앞으로는 소통과 이해, 늦더라도 확실하게 하자는 마인드가 국민들한테 각인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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