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모두가 행복한 제주 만들기
2019-08-23 12:26
이호동주민센터 김건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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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 끝나지 않을 것처럼 우리를 괴롭히던 더위도 입추와 처서가 지나면서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더위와 함께 사라지면 좋겠지만 우리 주위에서 계속해서 맴돌며 우리들의 고민거리로 남아있는 게 있다. 바로 쓰레기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골칫거리는 아무래도 일회용품일 것이다.

일회용품, 말 그대로 한번 쓰고 버리는 물건이다. 밖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때도 미리 챙길 필요 없이 한번 쓰고 버리면 되고, 길을 걷다가 목이 마를 때도 편의점에서 음료를 구매해서 마시고 집까지 가져가지 않고 버리면 되기 때문에 누구든 편해서 많이 이용하고 자주 이용하고 있다. 일회용품이 편하고 이용하기 쉬움, 즉 편리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 편리함 속에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불편함이 숨겨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세계 1위로, 1년 동안 일회용 컵은 257억 개, 비닐봉지는 211억 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이 한 해에 1인당 514개의 일회용 컵과 422개의 비닐봉지를 사용한 셈이다. 우리는 편리함에 익숙해져 일회용품을 이렇게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다시 말해 일회용품으로 만든 세상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방관할 수 없기에 제주시에서는 ‘기초질서지키기’를 통하여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일회용 컵 대신 개인컵 및 텀블러 이용하기’,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활용하기’, ‘손 씻고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와 같은 방법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특별한 능력이 필요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시민이 주인인 행복 도시 제주를 지키기 위하여 일상생활에서 조금 노력하는 것, 그것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능력일 것이다. 기초질서를 지키려는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제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글을 읽은 지금 이 시간부터 모두 함께 기초질서지키기를 실천하기를 바란다.

이호동주민센터 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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